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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애플 계정, 고인이되면 어떻게 처리될까?

📑 목차

    현대인의 삶은 대부분 디지털 공간 속에서 기록되고 저장됩니다. 이메일, SNS, 클라우드, 앱스토어 구매 내역, 사진, 동영상 등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며, 사망 이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구글, 페이스북, 애플 같은 글로벌 플랫폼들은 ‘사망 후 계정 처리’에 대해 각기 다른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남겨진 가족들이 큰 불편과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을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대표적인 세 가지 플랫폼(구글, 페이스북, 애플)의 사후 계정 처리 방법과 설정 방법을 정리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의사를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책임 있는 마지막 정리를 위한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구글·페이스북·애플 계정, 사망 후 어떻게 처리될까?

    1. 사후 계정 처리, 왜 중요한가?

    많은 사람들은 본인의 사망 이후 계정이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계정 안에는 개인적인 사진, 메일, 문서, 심지어 수익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 사후 계정 처리 미비 시 발생하는 문제:

    • 가족이 고인의 이메일이나 사진을 복구하지 못함
    • 유료 서비스 자동 결제 지속 → 비용 낭비
    • 고인의 SNS 계정 해킹 후 스팸 악용 사례 발생
    • 클라우드 데이터가 일정 기간 후 자동 삭제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 사전에 계정 처리 설정을 해두는 것
    고인의 디지털 자산을 보호하고, 유족의 부담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2. 구글(Google) 계정 – 사후 계정 관리자 설정

    ✅ 구글 정책 요약

    • 사망자의 Gmail, 드라이브, 포토, 유튜브 등은 가족이 자동으로 접근할 수 없음
    • 단, 생전에 **‘휴면 계정 관리자(Inactive Account Manager)’**를 설정해두면 지정된 사람이 접근 가능

    ✅ 설정 방법

    1. 구글에 로그인 → https://myaccount.google.com/inactive 이동
    2. 휴면 상태 판단 기준 기간 설정 (예: 3개월, 6개월 등)
    3. 알림 받을 연락처 등록
    4. 계정 접근 허용 대상자(최대 10명) 등록
    5. 각 대상자에게 어떤 데이터 공유할지 선택
    6. 계정 자동 삭제 여부 설정 가능

    📌 팁

    • ‘유튜브 채널’, ‘드라이브에 있는 가족사진’, ‘Gmail 수익 관련 정보’ 등은 사후 정리가 중요하므로 꼭 설정할 것
    • 구글은 사망 증명서를 요구하는 별도 요청도 가능하나, 검토에 수개월 소요

    3. 페이스북(Facebook) – 추모 계정 지정 또는 삭제

    ✅ 페이스북 정책 요약

    • 사망자가 생전에 ‘추모 계정 관리자’를 지정하면 사후 추모 상태 전환 가능
    • 지정하지 않았을 경우 가족이 사망 증명서를 제출해 삭제 요청 가능

    ✅ 추모 계정 설정 방법

    1. 페이스북 앱 > 설정 및 개인정보 보호 > 설정
    2. ‘기념 계정 설정’ > 계정 관리자 지정
    3. 관리자에게 할 수 있는 권한 선택 가능 (예: 게시물 고정, 프로필 사진 변경 등)

    ✅ 삭제 요청 시 방법

    • 사망 증명서 + 본인과의 관계 증빙 서류 제출
    • 페이스북 고객센터 통해 ‘계정 삭제 또는 기념 계정 전환’ 요청

    📌 팁

    • 추모 계정으로 전환되면 로그인은 불가하며,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문구 표시
    • 사망자가 유명인일 경우, 추모 계정을 통해 가족이 콘텐츠 관리 가능

    4. 애플(Apple) – 디지털 유산 접근자 사전 등록 필수

    ✅ 애플 정책 요약

    • 사망자의 Apple ID는 기본적으로 가족이 접근 불가
    • 단, **‘디지털 유산 연락처(Legacy Contact)’**를 생전에 지정해놓으면 접근 가능

    ✅ 설정 방법 (iOS 15.2 이상 / macOS Monterey 이상)

    1. 설정 > Apple ID > 암호 및 보안 > 디지털 유산 연락처
    2. 연락처 추가 >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선택
    3. 연락처는 ‘액세스 키’를 받을 수 있으며, 사망 후 이를 통해 접근 가능
    4. 사망 이후에는 사망진단서 + 액세스 키 제출로 계정 접근

    📌 주의사항

    • 지정 안 해두면, 법원 명령 없이 접근 불가
    • 유료 앱, 사진, 메모, iCloud 파일 모두 접근 차단됨
    • 특히 **이중 인증(2FA)**이 설정된 경우엔 복구 거의 불가능

    5. 기타 주요 플랫폼 요약

    플랫폼사망 후 처리 정책생전 설정 기능
    💬 카카오 가족이 고객센터에 요청 시 탈퇴 가능 X
    📱 인스타그램 추모 계정 전환 가능 (페북과 유사) X
    🎥 유튜브 구글 계정과 연결되어 있음 휴면 계정 관리 필요
    🧾 네이버 고객센터 문의로 처리, 사망 증빙 필요 X
    🗂️ 다음 가족 요청 시 탈퇴 가능 X

    6. 지금 해야 할 체크리스트 ✅

    항목완료 여부
    구글 계정 휴면 관리자 등록
    페이스북 추모 계정 관리자 지정
    애플 디지털 유산 연락처 등록
    중요한 로그인 정보 정리
    디지털 유언장 작성 및 저장

    🔚 결론 및 요약

    우리는 매일같이 수많은 온라인 계정과 데이터를 남깁니다.
    하지만 사망 이후 이를 어떻게 정리하고 남길 것인지는 거의 고민하지 않습니다.

    구글, 페이스북, 애플은 모두 생전 사전 설정을 통해 사후 계정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 설정 몇 가지로 가족의 고통을 줄이고,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10분,
    지금 당장 ‘디지털 사후 계정 설정’을 시작해보세요.
    가족과 자신 모두를 위한 현명한 준비가 될 것입니다.